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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합환산 (1) - 타이중 가볼 곳, 숙소, 맛집 : 궁원안과, 가오메이 습지아시아 2025. 3. 18. 00:57반응형
2025년 3월 1일 토요일
타이중 시내 투어
타이중 가오메이 습지 - 춘수당 - 버블티와 우육면
- 궁원안과
- 가오메이 습지
- 지팅 김치 핫팟
타이중 직항엔 진에어
지난 12월 말, 정말 가벼운 등산차 겸 7년 만에 가보고 싶어 대만에 방문했었다. 2024년 일본을 방문했었다면 2025년은 대만에 있는 여러 유명한 산을 방문해보고 싶어 예행연습 삼아 대만을 방문했었다. 7년 전보다 여행짬이 많이 찬 나는 대만 여행이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다. 젊은 분들은 영어로 소통 가능했고 나긋하고 친절한 분위기가 있어 모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 기억을 가지고 이번엔 타이중을 직항으로 방문해, 합환산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진에어로 예매했고, 오전 7시 50분 비행기였다.
좋았던 건 제1 터미널이 아닌 제 2터미널여서 1 터미널에 비해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었다.. 만! 문제는 자차가 없는 나에겐 대중교통을 통해 인천공항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라 가장 이른 공항버스를 타거나 새벽 공항버스를 타야 했다.
3.1절 연휴가 껴 있어 이 날은 새벽 2시 15분 잠실에서 출발하는 심야 공항버스를 탑승했다. 지하 1층에 눈 좀 붙이고 5시쯤 올라가니 제법 사람이 많아 긴장했지만, 2번 게이트가 오전 6시에 연다는 소식을 듣고 달력 갔더니.. 생각보다 이 쪽엔 사람이 없었다. 2번 게이트에서 출국 심사를 마쳐 여유롭게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다. 조용한 곳 찾아 4 분할 숙면을 취했다는 후문..
그리고 타이중으로 가는 비행기는 홍콩도 다녀오는 비행기라 연착이 좀 잦은 편이었다. 예상대로 30분 정도 연착이었어서 여유롭게 쉬며 탑승할 수 있었다.
타이중 공항에서 시내까지 시내버스보단 택시
수속을 마치고 입국할 수 있었다. 숙소가 타이중 기차역 앞인데, (타이중 고속철도역과 별도로 있으니 잘 확인 필요) 이곳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지금은 없다고 한다. 시내버스가 다니긴 하지만 1시간 넘게 버스를 타야 하고 짐을 붙들고 있어야 할 것 생각하니 피곤했다. 난 20대가 아니기 때문에.. 데헷
우버가 된다는 후기가 있었고, 다행히 택시가 잘 잡혔다. 타이중 시내에선 우버로 충분히 해결되니 걱정하지 말고 미리 설치하셔라..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주차장과 택시 승강장 장소가 있으니 여기서 불러 탑승하면 된다.- 우버로, 타이중 공항에서 타이중 기차역까지 약 550~750 대만달러 내외, 한국돈으로 2~3만 원 내외
타이중 날씨 타이중 숙소로 Norden Ruder Hostel
숙소는 타이중 역 앞 Norden Ruder Hostel에서 묵었다. 일반 호스텔과 다르게 2인 1실이 지면 중간에 화장실, 욕실이 있어 칸막이가 자연스럽게 되며 개인실처럼 안락하게 쓸 수 있다. 일본의 상위호환 캡슐호텔 느낌이랄까.. 웃겨. 화장실과 욕실을 공유하지만 적절한 개인공간 필요하다면 완전 추천! 가격도 비싸도 5만 원 안쪽이라 비용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고 공간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아담하다.
체크인 전이라 짐을 대강 맡기고 나왔다. 여행이니까 어디든 가야 하니까..
춘수당 - 버블티 맛집에서 찾은 우육면 맛집
배가 많이 고팠고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 우육면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급하게 찾다 보니 춘수당이라는 곳이 있었다. 일단 여기로 가보았다. (생각보다 계획형이지만 음식점은.. 사전에 찾진 않는 편) 알고 보니 되게 유명한 식당이었다.
대기줄이 꽤 있었고, 일단 받고 '밖에서 먹지'라는 급한 생각이 들어 테이크아웃을 한다고 말하니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우육면 하나와 펄 버블티 큰 것 하나를 시켰다. 근데 어디서 먹을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왜? 배고프니까..역 주변 시내 엄청 오래된 건물 거리에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는 야자수 녹음이 많은 도시 춘수당 헐레벌떡 음식을 받고 일단 숙소 쪽으로 돌아갔을 때.. 거리에 벤치와 간이 공원 하나가 있었다. 그냥 아무 생각 않고 여기에 않아 죽치고 우육면을 말아먹었다. 아직도 기억나지만 한국의 육개장 라면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군침이 싹 도는 맛.
춘수당 버블티 원조집 · No. 30號, Siwei St, West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3
★★★★☆ · 대만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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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우육면 궁원안과, 제4신용합작소
숙소로 가는 길엔 유명한 제과점 2군데가 있다. 한 군데는 궁원안과, 다른 한 군데는 제4신용합작소다.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며 와플 큰 콘에 푸지게 담아주는 아이스크림으로 사람들이 하나씩 사서 서서 먹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도 하나 먹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대기하는 과정이 너무 싫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숙소에 들어가 잠깐 개인정비를 취하고자 했다.
아, 결국 마지막날 즈음, 타이중에 다시 돌아올 때 마감 직전에 하나 먹을 수 있었다. 헤헷.제4신용합작소, 줄 정말 길어 참고로 이 주변엔 카페가 많은 편이며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타이중 기차역 근처를 숙소로 잡고 커피 한 잔 하며 매일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4신용합작소 옆 mt.fuji라는 카페도 좋았다. 여기서 아이스 라테를 먹었는데 원두도 3-4가지 종류로 디테일하게 많고 좋다.궁원안과 미야하라아이스크림 · No. 20號, Zhongshan Rd, Central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0
★★★★☆ ·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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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吉珈琲 Fuji Cafe · 400 대만 Taichung City, Central District, Zhongshan Rd, 76號1樓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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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원안과 내부 가오메이 습지 (고미습지)
반나절 씻지 못해 찝찝한 몸을 씻고 다시 나왔다. 타이중은 이미 3월이지만 아열대 기후라 초여름 같은 날씨였다. 딱 이 날씨까지가 내가 견딜 수 있는 더위랄까..
타이중 오면 고미습지를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마침 타이중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308번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었다. 단 버스는 1시간 20분 정도 탑승해야 한다는 약간의 지겨움이 있지만.내가 머물렀던 숙소 침실자리, 너무 좋은 뷰와 함께 계단 아래, 위로 버스정류장 309 탑승 줄, 버스는 2단으로 이어진 긴 버스 - 타이중 기차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309번 버스를 탑승하고 18번 풍차 정류장에서 하차 (No.18 windmill로 구글맵스에서 검색)
- 대만은 구글맵스 연동이 잘 되니, 구글맵스 검색으로 직행버스나 1회 환승정보를 알아볼 수 있음
노래 듣고 바깥 풍경 구경하다 보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해 질 녘에 도착해서 그런지 푸르스름한 바다와 붉은 햇볕이 아름답게 비쳤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가오메이 습지 메인 뷰는 저 멀리 있어 거기까진 도달하진 못했지만, 국도에서 순천만을 보는 심경으로(?)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들으며 한창을 구경했다.
금방 어두워질 것 같아 1시간도 못 있었지만,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가오메이 습지 해질녘 하늘 분위기 있게 풍차까지 숙소 돌아가기 전
지팅 김치 핫팟타이중 시내로 들어와 뭐라도 먹고 싶었다.. 또 거지가 들어 이성을 잃었지만 김치 핫팟이라는 메뉴를 보고 '이곳이다' 싶어 지팅 김치 핫팟으로 달려갔다.
인기 있는 맛집이라 웨이팅이 조금 있었지만 10분 정도 기다리면 금방 들어갈 수 있다.지팅 김치 핫팟 앞 주문은 당연 김치 핫팟으로!
주문해 보니 맛은 김치찌개의 느낌보단 두부김치 먹을 때 김치에 설탕 간을 매우 많이 한 탕의 느낌이랄까.. 근데 묘하게 맵고 매콤한 맛이 느껴져 밥이랑 잘 어울렸다. 밥이 술술 들어가는 맛.- 지팅 김치 핫팟, 가격은 한화 15000원 내로 핫팟 한 그릇과 버블티까지 가능
Gi Ting Kimchi Hot Pot Shuangshi Store · No. 117之2號, Section 1, Shuangshi Rd, North District, Taichung City, 대만 404
★★★★☆ · 핫팟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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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밥 제공인데 그걸 알지 못한 나는 밥 두 그릇과 핫팟을 먹었다는.. 하지만 핫팟 건더기가 많아 밥 두 그릇 정도가 딱 맞을 정도였다. (사실 밥그릇이 한국만큼 크진 않다.) 여기에 버블티까지 시켜 배불리 먹고 숙소로 한창 걸어가 소화시켰다는 후문..김치 핫팟 그렇게 이 날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여정을 위해 일찍 들어가 빠르게 잠을 청했다. 4 분할 잠을 잤더니 언제 잤는지 진짜 기억도 안 날 만큼 숙면을 취했다. 웃겨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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