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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합환산 (3) - 합환산(허환산) 가는 방법, 등산로 찾기아시아 2025. 3. 23. 19:45반응형
2025년 3월 3일 월요일
합환산 북봉으로 향하는 일정
합환산 합환산 가는 방법
다음 날, 개운하게 일어나서 합환산으로 향하고자 했다.
생각해보니, 앞선 2편에서 합환산에 가는데 왜 칭징농장에 왔는지 한 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웃겨 진짜..
대만의 큰 산은 한국의 태백산맥처럼 우측에 큰 산들이 즐비해있다. 그 중, 합환산 근처에 가장 큰 도시가 타이중이라 타이중에서 시작하고자 했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 위해서 여러모로 찾아본 결과, 타이중을 지나 푸리라는 동네해서 한 번 내린 다음, 칭징농장으로 가는 고산도로를 경유하는 버스를 이용해야만 합환산 근처에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칭징농장에 방문했다. (웃긴건 칭징농장 내부는 들어가보지도 않음)칭징농장 부근에서 머무른 숙소 조식 서비스, 나름 알차게 구성된 식단 짐을 맡기고 체크아웃
자가가 있다면 대만 우측 동네에서도 올 수 있겠지만, 내가 아는 선에서 찾아본 결과 대중교통은 없고 자가가 있거나 렌트할 수 있다면 올 수 있을 것 같기도. 무튼 칭징농장은 대중교통을 통해 합환산을 간다면 경유할 수 밖에 없다.
합환산의 여러가지 등산로
합환산은 하나의 큰 산 하나가 아닌, 정말 큰 봉우리가 여러개 모인 산 군락(?)이다. 합환산은 동봉, 서봉, 북봉, 주봉(메인), 남봉 등의 봉우리가 있어 원하는 곳을 한 곳 찍어 등산해보면 된다.
산의 규모가 크다보니 대중교통을 타고 각 봉을 가보고싶다면 각기 다른 정류장에 내려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Wuling 버스 정류장은 합환산 주봉 트레일 주변
- Song Syue Lodge 버스 정류장은 합환상 동봉 트레일 주변
- Xiaofengkou 버스 정류장은 합환산 북봉, 서봉 트레일 주변
- 서봉은 북봉 정상을 내려와 이어져있는 코스
- Kunyang 버스 정류장은 합환산 남봉 트레일 주변
Kunyang · 546 대만 난터우 현 런아이 향
★★★★★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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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fengkou · 972 대만 화롄 시 슈린 향
★★★★★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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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Syue Lodge · 972 대만 화롄 시 슈린 향
★★★★★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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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ling · 546 대만 난터우 현 런아이 향
★★★★★ ·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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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 버스 정류장은 모두 같은 버스 노선 내 있는 정류장이다.
합환산 가는 버스 예매해보기
이 정보를 찾기 너무 어려워 이곳저곳 인터넷으로 검색했는데, 찾았던 당시 기억으로는 구글맵스에 bus-stop을 검색해서 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버스 정류장을 클릭하고 여기에 따른 상세 정보에 난터우버스 운행회사의 홈페이지를 보고 알 수 있었다.
버스 홈페이지 이곳저곳을 발견하다 별도의 인터넷 예매 페이지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버스 예매 사이트
- 왼쪽은 칭징농장에서 합환산 방향, 오른쪽은 합환산에서 칭징농장 방향으로 가는 방향이니 시간대 확인 후 예매할 것 (두 버스 모두 하루에 3-4편만 운행)
- 결제라고하지만 별도로 카드 결제 등 돈이 나가는 결제는 아님
- 이름 등 예약 후, 발급된 큐알코드를 탑승시 버스 기사님에게 보여주고 이지카드 태그하여 버스비 지불 (실제 탑승 시, 이름 이렇게하니 그냥 타라고 하심.. 웃겨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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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예매는 필수가 아니다. 역시 이지카드 한 번 태그면 끝이지만, 성수기라고 불리는 5월달 쯤엔 사람이 많다고하니 예매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버스 시간표도 여유롭진 않아 모든 트레일을 도는건 사실상 무리라고 본다. (고산지대라 하나 오르는 것도 정말 벅차다며..)
합환산 북봉, 너로 정했다
이왕 가는 것 가장 높은 곳을 선택했다. 그곳은 바로 북봉.
난 대만사람이 아니니까.. 언제 또 오곘냐며 합환산 중 가장 봉우리가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시간이 되면 북봉을 거쳐 서봉까지 가보는 것을 목표로 이번 등산을 진행하고자 했다.
칭징농장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승했다. 위에 말했듯이 기사님이 미리 프린트해온 명단으로 간단히 이름을 확인했었고, 나는 이지카드로 태그하여 버스비를 지불하면 된다. 참 쉽쥬?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7-8명 정도. 가벼운 등산복차림으로 오신분들도 꽤 있었다.칭징버스 합환산 방향 버스 정류장,농장을 등지고 도로 오른쪽 편 정류장 칭징버스 합환산 방향 버스 정류장,농장을 등지고 도로 왼쪽 편 정류장 합환산 가는 길 눈을 뗄래야 뗄 수 없는 풍경 한국에서 이런 곳이 있을까
1,900m에서 3,000m까지 오르는 버스라니 다른 곳에선 케이블카로 오르던 곳인데 이 고도를 버스로 오르니 뭔가 감회가 새롭다.
길이 생각보다 구불구불해서 살짝 어지러울 뻔 했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깥 풍경이 너무 좋아 눈을 뗄 수 없었다. 특히 어떤 구간을 지다고나니 키 작은 나무와 목초지대가 나오는데 거기서부터 확 달라지는 풍경에 몇 번이고 감탄했다.
50분정도 달리면 해발고도 주차장이 보이며 사람들이 한두명씩 내린다. 사람들이 많진 않지만 차를 타고온 사람들이 꽤 있어 대만에서도 즐겨찾는 곳이구나 싶었다.3,000m 부근이 되니 보이는 풍경 Wuling 정류장에서 잠시 대기 창문 넘어 보이는 정류장 표식
나는 종점인 '소공원' 정류장에서 내릴 예정이다.
소공원 정류장에 도착한 나는 버스에서 내려 주변 경치를 한창 구경하고 북봉 트레일 코스로 걸어서 이동했다.
도보는 없지만 자동차 도로가 잘 되어있어 도로를 타고 소공원 정류장에서 내려가면 표지판 하나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북봉 트레일이 시작된다.쉴 새 없이 구경하기 바쁨 구름은 다소 있지만 산행하기 좋은 비장한 날씨 소공원 정류장 앞 이 길로 쭉 내려가기 융기한 지형.. 지리덕후 설레는 포인트 합환산 북봉 등산로가 눈 앞에 반응형'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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