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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화산 투어 (1) - 왜국에서 한국 찾기아시아 2024. 3. 24. 00:15반응형
일본 - 기리시마 긴코완 국립공원 - 한국악 (가라쿠니다케)
한국악(카라쿠니다케) : 해발고도 1,700m
등산 컨셉 : 화산 특유의 거친 트레킹 길을 걸으며 화구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
🔎 구마모토 구경 브이로그 보기 →
🔎 기리시마 긴코완 국립공원, 한국악 등산 브이로그 보기 →2024년 2월 29일
직장인은 어떻게든 휴가를 쪼개어 나간다
2월 29일, 회사 복지로 건강검진 연차를 사용하기로 했다. 하루종일 건강검진을 하진 않지만, 생각보다 일찍 끝난다는 것을 몇 번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 알찬 휴가를 이용하여 연휴와 함께 일본 산악 여행을 계획했었다. 웃겨 정말..
예정대로 오전에 모든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검사가 더 빨리 끝났다.
그리고 만료 예정 적금이 있어 앱으로 은행 업무를 보다가 OTP가 고장 난 것을 발견, OTP를 고치러 검진 병원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은행에 가서 재발급도 받고.. 일석이조 한 이 날 오전..
그리고 삼성역 부근으로 이동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했다.후쿠오카가 아닌 구마모토에서의 여정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도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다. 오후 4시 비행기인데 오후 12시 40분에 도착해 버린 나.. 제법 MBTI J 같은 여정이랄까.. 인천공항 오면 항상 먹는 시나본을 먹고 여유롭게 출국 심사를 진행했다.
예정된 비행기를 타고 그렇게 후쿠오카로 이동할 수 있었다.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부산보다 더 덥지 않을까 하며 가을 옷차림처럼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추웠다. 그리고 일본 오기 전에, 산큐패스 전규슈 패스권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했다. QR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것을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버스 센터에서 큐알코드로 안내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신칸센, 기차 이용 없이 순수 버스로만 왔다 갔다 하는 광기로운 여행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일본에서 버스 정보를 찾긴 정말 어렵지만, 나름의 일본 여행 노하우가 생겨 검색하는 인터넷 플랫폼 등을 찾고 찾아 이동해보려고 한다.후쿠오카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탑승하고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 도착 후, 터미널 내 로손 편의점에서 일용할 저녁 양식을 구매했다. 일본 편의점엔 삼각김밥도 맛나지만 곁들임으로 먹을 반찬과 삶은 계란, 유제품이 늘 구비되어 있어 은근 건강하게 챙겨 먹을 수 있다. 나름의 여행지에서의 식단관리랄까.. 웃겨 정말.. 아무튼 일용할 양식 구매 후, 구마모토행 버스를 탑승했다.
산큐패스 덕에 지불하지 않고 탑승할 수 있었다. 그렇기도 하고 원래 구마모토행은 가까운 도시라 매표 없이도 구매 가능한 노선이니 참고!
✔️ 후쿠오카 → 구마모토
ㅤㅤ- 니시테츠 공식 홈페이지 내 2024 시간표 pdf(링크) :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탑승, 예매하지 않고 버스 탑승 가능하며 하차 시 요금 지불
* 산큐패스는 규슈 지역 버스 프리패스권으로 규슈 내 대부분의 고속, 시외 심지어 시내버스까지 이용 가능 (정말 간혹 지원하지 않는 버스도 있음)
* 산큐패스 이용 시, 산큐패스 구매 후 사용 시작 기한 도장을 찍은 다음, 하차 후 지불할 때 패스를 보여드리기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약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구마모토에 도착할 수 있다.
구마모토 내에 정차하는 정류장이 꽤 많았다. 정확히 2시간 30분 정도 걸려, 사쿠라마치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미 밤 9시가 넘은 시간대로 오늘은 무엇을 더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숙소에 빠르게 방문해 스트레칭하고 잠이나 자야지.. 웃겨 정말..2024년 3월 1일
구마모토에서 빌드업을
다음 날, 3월 1일에.. 일본을 방문한 점이 찝찝했지만, 의미 있는 곳에 방문하기 위한 빌드업인 만큼.. 이 날은 주변 관광지를 간단하게 둘러보고 다음 여정을 위해 정비하는 마음으로 동네를 둘러보기로..
아침 숙소 주변 카페에서 간단히 라떼와 스콘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구마모토는 말고기가 유명한 동네기도 했다. 구마모토 성을 간략히 산책하듯이 둘러보고 하산한 다음, 성 아래에 있는 관광단지 쪽 야마미 차야라는 말고기 가게에서 말고기 회 정식을 먹었다.
말고기 특유의 생강처럼 화한 비린내가 났지만, 생각보단 먹을만했다. 말띠로서 말고기를 섭취하는 나.. 제법 웃겨..또 일본은 구제샵이 워낙 많이 있어 구제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 한국엔 워크웨어가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칼하트의 디트로이트 재킷이나 워크웨어 스타일의 옷이 유행인데, 값이 너무 올라 일본에서 사보는 것도 괜찮겠다 하며 구제샵을 방문해 보았다. 한국보다 시가가 저렴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가격 자체가 비싸 손이 쉽게 가지 않다았다는 후문과 함께.. 이 날의 구마모토 일정을 마무리하고자 했다.
이 날은 구마모토의 사쿠라마치 터미널에서 가고시마 지역까지 이동했어야 했다. 목적지는 기리시마의 마루오라는 곳이며 가고시마 공항에서 한 번 버스를 갈아타야 했다.
표는 미리 예매했고, 사쿠라마치 버스 터미널에 일찍 방문하여 인터넷 예약건을 산큐패스로 최종 결제하겠다고 말하며 표를 발권했다.✔️ 구마모토 → 가고시마 (가고시마 공항)
ㅤㅤ- 버스 시간표(링크) :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에서 탑승 후 2시간 30분 정도 이동
* 구마모토에서 이동 시, 꼭 사쿠라마치가 아닌 다양한 정류장에서 탑승하며 한 번에 이동하니 정류장 및 시간표를 확인해 주세요.
* 산큐패스 이용 시,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 후, 탑승 하루 전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 버스센터에서 산큐패스를 이용한 결제를 진행하겠다고 하면 도장과 함께 표를 발권해 줍니다.가고시마에서 기리시마까지
구마모토에서 사부작거리면서 유튜브도 보고, 유튜브 쇼츠도 올리고.. 유튜브 노예인 줄..
이것저것 잔 업무들을 핸드폰으로 보다 보니 훌쩍 2시간이 지나갔다. 중간에 짧게나마 휴게소도 들르는데 그래서 그런가, 차에 탑승한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 가고시마행 버스의 첫 도착지는 가고시마 공항이다. 나는 가고시마 공항에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그리고 가고시마 공항에서 9번 탑승구에서 기리시마의 마루오라는 곳까지 가기 위해 한 번 더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공항에서 마루오까지는 3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으며, 버스가 많이 않아 시간표를 잘 알아보고 탑승해야 한다.✔️ 가고시마 → 기리시마 마루오
ㅤㅤ- 이와사키 공식 홈페이지 2024년 시간표 pdf(링크) : 기리시마 공항 9번 출구에서 탑승, 마루오 1번 정류장에서 하자하면 온천 단지 도착
* 해당 버스 산큐패스 이용 가능해요.
* 丸尾①라고 적힌 정류장이 '마루오'입니다. (마루오 정류장에 1~4번이 있으며 1번이 정상 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의 정류장)가고시마 공항은 지방 공항처럼 한적하고 조용한 공항이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이용객도 적지 않아 활기찬 느낌이 난다.
그리고 마루오로 이동하는 산큐 패스가 안 되는 고속버스의 느낌일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옛날 일본 시내버스고 산큐패스 마크가 있어 문제없이 탑승할 수 있었다.
마루오는 산에서도 그리 깊지 않고 접근성이 나쁘진 않지만 생각보다 산 아래에 있는 동네인 편이다. 한국으로 치면 경상남도 거창의 읍내 가는 느낌 정도..? 웃겨 정말..
버스를 타다 보니 근처 중학생 아이들이 하교를 하고 와르르 탑승하기도 했다. 뭔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들어 좋았다.
예상대로 30분가량 달려 마루오에 도착할 수 있었다. PDF 시간표 안내대로 정확한 시간에 도착했다. 그리고 동네에 들어오니 연기가 곳곳에 뿜어져 나왔다. 유황온천 동네라 그런지 맥반석 계란 냄새가 곳곳에 진동했다. 괜히 배가 고픈..숙소에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나왔다. 숙소는 키만 들고 가면 1인 온천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호텔이다.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일단 밥 먹고.. 주변 이자카야에 들어가 오차즈케, 고등어구이, 야키도리를 먹었다.
그리고 이 이자카야 사장님과 스몰토크를 진짜 많이 했는데 한국인이 생각보다 이 동네에 많이 온다 했었고, 대부분 골프를 많이 치러 온다 했었다. 마루오라는 동네엔 큰 골프장이 하나 있는데 그 골프장에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이 많이 원정 골프 경기를 하러 오시나 보다. 그리고 나처럼 등산하러 오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며..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보여서 이것저것 질문하셔서 답변도 해드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너무 살갑게 대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다. 식사로 주문한 고등어구이와 오차즈케, 그리고 야키토리는 정말 정갈하고 맛났다.식사를 마친 후, 샤워를 하고 호텔 온천에서 온천을 즐겼다. 3월이었음에도 한국과 일본에 한파가 크게 왔었던 날이라 생각보다 바깥이 추웠다. 그리고 밤엔 온도차로 산 정상에서 산 아래로 바람이 불어 유난히 더 추운 느낌.. 하지만 날이 추워 따뜻한 온천을 하긴 너무 좋았고,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라 노곤하게 즐길 수 있었다. 요렇게 이 날 하루를 마무리했다.
2024년 3월 2일
일본에서 한국 산을 찾으러, 한국악
다음 날, 부지런히 일어나 계획했던 기리시마긴코완의 '한국악' 산을 방문하고자 했다. 위에서 말했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 날 한파주의보로 추운 날씨였고, 기리시마까지 추위가 내려온 듯했다. 약간 춥긴 했지만 걱정되는 정도는 아니었고 쨍쨍해 기분 좋게 등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은근.. 덥거든 정말..
마루오 1번 버스정류장에서 8시 30분쯤 오는 버스를 타면 이동할 수 있다. 마루오에서 에비노 고원으로 이동하면 한국악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다. 예상과 달리, 유명한 관광지지만 생각보다 관광객이 별로 없었고, 나와 다른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사람만이 버스에 탑승했다. 에비노 고원 갈 때까지요..
버스를 타고 오르막길을 꼬불꼬불 30분 정도 달려간다. 가는 내내 주변에 연기가 꽤 많이 일어났다. 여기는 역시 활화산이라는 것.. 신기하다 이렇게 가까운 나라에 한국과 다른 지리지형학적 특색이 있다는 것이.. 그리고 가는 내내 맥반석 계란 냄새가 나서 시종일관 배고 고팠다는 소리가.. 어이없어 진짜..
아무튼 30분 정도 버스를 타다 보면 에비노 고원에 도착할 수 있다. 차가 이따금씩 있는 것 보니 그래도 많이 찾는 관광지이긴 한가 보다.✔️ 기리시마 마루오 → 에비노 고원
ㅤㅤ- 공식 홈페이지(링크) : 마루오 1번 버스에서 탑승
* 해당 버스 산큐패스 이용 가능해요.
* 크롬이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로 이용하길 권장해요. (보안 이슈로 홈페이지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요..)✔️ 등산 루트 : 에비노 고원 → 한국악 산 → 오나미노이케 등산로 → 에비노 고원
ㅤㅤ- 한국악 산까지 왕복 3-5시간, 해발고도 500m~600m를 오르내리지만, 급경사 지역이 없어 차분하게만 오르면 문제없어요!
ㅤㅤ- 한라산 영실코스와 유사한 코스로 약 3시간 정도 걸렸어요.
- 에비노 고원 트레킹 투어 관련 정보(링크) : 주변 분화구 정보 등 확인 가능에비노고원에 오기 전엔 하늘이 맑았는데 여기 오니 점점 하늘이 흐려졌다. 주변을 살펴보니 구름이 많아서가 아니라.. 화산재 때문에 생긴 연기로 하늘이 뿌옇게 변했고, 실제로 이 화산재 때문에 유독 더 쌀랑한 느낌이 들었다. 이래서 백두산이 폭발하면 지구가 10도 낮아진다는 말이 있나 싶었다.. 생활의 발견 웃겨..
한국악 산은 정말 그 한국의 한국이 맞으며, 실제 한국의 과거 가야시대의 문화와 연관이 깊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실제 기리시마 지역에 한국과 유사한 전통 떡을 만드는 지역이 있을 정도라니.. 한국악 산은 카라쿠니라고 불리며, 화산으로 인해 형성된 칼데라 호수 지형이다. 하지만 이 날은 정상에 가도 느낌상 보이진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정상에 올라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므로 올라가 보기로!
등산은 전반적으로 한라산의 영실코스와 매우 유사한 느낌이다. 급하게 가파른 경사가 얼마 없으며, 경사를 따라 쭉쭉 근성 있게 오르다 보면 도착할 수 있는 코스라 기리시마 오는 방법만 잘 알면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꽤 오르락내리락하는 일본 현지인 사람들도 많아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일본이 확실히 한국보다 산세도 크고 풍경이 좋아 등산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긴 햐..올라가다 보면 화포 발사하는 소리나 비행기가 활주 하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기리시마 공항이 주위에 있으니 그런가..' 싶었는데 산 중턱쯤 가니 그 소리의 근원지를 알게 되었다.
큰 화구 하나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내는 소리였다. 그 광경을 눈앞에서 보고 나니.. 좀 충격적이랄까.. 약간 오싹하긴 했지만, (괜히 큰 폭발 날까 봐? 웃겨..) 자연이 이렇게 신기하구나 싶었다. 화산의 분화 정도가 심하면 당국에서 통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한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생소해서 신기할 뿐, 이렇게 가까운 나라에 한국에서 보지 못한 자연 현상을 본다는 것에 기시감이 꽤 든다.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1시간 10분 정도 쉬지 않고 오르니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가 예상한 대로 정상은 뿌얘서 화구호와 화구호 넘어이 야마자키 시 쪽의 풍경은 볼 순 없었지만 한국이라는 이름이 담긴 산이 일본에 있다는 점이 참 신기했다.
아쉬운 대로 그리고 일본 현지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에서 온 것을 알고 다들 '헤에..' 이러면서 놀라 하는 게 더 웃겼다.. 웃겨 정말..간단한 간식을 먹은 후, 왔던 길이 아닌 오나미노이케 방향으로 내려와 에비노 고원으로 가기로 했다.
한국악 정상에서 화구호를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오나미노이케 방향으로 내려오니 구름과 화산연기가 서서히 걷히며 커튼에 가려진 오나미노이케 호수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한라산 백록담만 한 게 일본에만 여러 개 있으니.. 사주에 물이 없는 사람으로서 찰랑이는 물가를 보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웃겨 정말..오나미노이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어렵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경사가 가팔라 반대로 올라오는 사람에겐 약간 어렵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나미노이케 호수가 한눈에 보여 정말 경관이 멋있으니 다들 내려오는 길은 꼭 이곳으로 와볼 것!
무사히 오나미노이케 둘레길 가기 직전 방향에서 휴식을 취하고 걷고 걸어 에비노 고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에비노 고원에는 무료 족욕장이 있다. 족욕장에서 따땃하게 발도 풀고, 야끼소바도 사 먹고 했더니 어느덧 다시 마루오로 가는 버스로 타야 할 시간이 되었다.
한국과 관련된 산이 있다는 것도 참 신기했고, 타지에서 느끼는 한국이라는 글자 하나가 나를 등산하게 하다니.. 신기햐..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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